넷플릭스 실화다큐 연인 스토킹 살인 리뷰 (반전있음)

목차

  1. NETFLIX 실화다큐 – 연인 스토킹 살인
    • 데이브의 배경과 이사
    • 첫 데이트와 새로운 만남
  2. 본격적인 사건 전개
    • 캐리와의 만남과 악몽의 시작
    • 온라인 스토킹과 협박
    • 리즈 집 화재 사건
    • 데이브의 새로운 시작과 재발
    • 캐리의 실종과 반전
    • 훌륭한 사이버 수사관 토니 카바
    • 충격적인 발견
    •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쏜 리즈
    • 리즈의 태블릿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사진
  3. 사필귀정
    • 재판에서의 불리한 상황과 유죄 판결
    • 감상 후기

넷플릭스 실화다큐 연인 스토킹 살인 리뷰 (반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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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실화다큐 – 연인 스토킹 살인

데이브의 배경과 이사

넷플릭스에서 실화다큐로 제작한 연인 스토킹 살인의 시작은 데이브라는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 합니다. 그는 아내 에비와 결혼 하여 2명의 자녀를 낳은 뒤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이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양육하길 원했던 그는 아이들의 엄마를 따라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로 이사합니다.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자주 보고 양육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그리고 싱글로 돌아온 데이브는 자유로운 연애를 원했고, 당시 유행하던 데이트앱에 프로필을 등록하게됩니다.

첫 데이트와 새로운 만남

데이트앱을 통해 데이브는 싱글 맘 리즈 골리어 라는 여성을 만나 말그대로 서로 합의하에 가벼운 연애를 즐깁니다. 데이브는 누구에게도 속박되지 않고 자유로운 연애를 원한다고 확실히 말했습니다. 리즈 역시 그와 같은 생각이었고 둘을 그렇게 가벼운 만남을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데이브는 또 다른 싱글맘 캐리를 만나게 됩니다. 캐리가 데이브가 일하는 정비소에 들른 것이 첫 만남이었고 데이브는 데이팅 앱에서 캐리의 프로필을 찾아 먼저 말을 건네면서 관계를 발전시키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가벼운 만남을 추구했던 둘은 빠르게 가까워졌고 만난지 그리 길지 않은 시점에 데이브는 캐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같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데이브가 리즈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리고 온 바로 그 순간, 리즈에게서 연락이 와서 자신이 지금 당신 아파트 앞인데 놓고 간 물건이 있어서 잠까 들어가도 되냐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누구에게도 속박되지 않는 관계지만 그럼에도 데이브는 당시 상황이 대단히 곤욕스러웠다고 회상합니다. 그리고 캐리에게 양해를 구하고 캐리가 아파트에서 내려오고 밖에서 기다리던 리즈가 교차하는 3초의 순간이 이 사건의 시작입니다.

본격적인 사건 전개

캐리와의 만남과 악몽의 시작

캐리와 사귄 지 2주째 되는 날, 데이브는 평소처럼 정비소에 출근합니다. 캐리는 그에게 동거를 제안하지만 데이브는 2주 만에 동거는 너무 이르다고 거절합니다. 또한 둘은 이미 가벼운 만남에 대해서 합의를 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캐리의 이야기에 데이브는 당혹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침까지 좋은 관계였던 캐리는 그에게 저주를 퍼붓는 기이한 이중성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후 데이브에게 하루에 수백 통씩 협박 문자를 보내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데이브의 인생은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됩니다.

온라인 스토킹과 협박

캐리는 데이브는 물론이고 그의 전 여자친구 리즈에게도 온갖 협박과 욕설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리즈의 차를 긁는 등 온갖 물질적 정신적 고통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리즈의 집에 침입해 벽에 낙서를 하는 등의 반달리즘까지 점점 캐리의 협박은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강도가 세지기 시작합니다. 데이브는 자신으로 인해 리즈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에 한없이 미안해지고, 리즈와 다시 자주 만나게 되자 다시 한ㅂ너 리즈와 가까워지게 됩니다. 물론 이후에도 캐리의 협박은 계속됩니다. 캐리는 데이브와 리즈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하며 두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합니다. 데이브는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캐리의 메시지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고 알콜에 의존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극한 상황에 내몰리게 됩니다.

리즈 집 화재 사건

그리고 이 사건은 큰 전환점을 맡게 되는데 바로 캐리의 협박이 정도를 넘어서 리즈의 집에 불을 지르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진 것입니다. 다행히 리즈와 아이들은 집에 없어 인명의 피해는 없었지만, 리즈가 기드런 애완동물들은 모두 불에 타고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합니다. 결국 리즈는 캐리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급히 이사를 하고, 데이브와도 헤어지게 됩니다. 데이브 역시 전화를 바꾸고 이사를 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데이브의 새로운 시작과 재발

데이브는 새로운 동네에 정착하고 다시 데이트앱에 프로필을 올립니다. 데이브는 이 순간을 자신의 치명적인 또 한번의 실수라고 회상합니다. 데이브가 데이팅 앱에서 연락을 주고받던 여성과 실제 만남을 약속하고 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리는데, 약속시간이 1시간이 넘어도 나타나지 않다가 갑자기 사실 자기는 캐리라고 커밍아웃을 하면서 데이브를 아연실색케 합니다. 캐리는 다시 데이브의 번호를 찾아냈고 또한 협박 문자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리즈가 아닌 데이브의 전처 에이미와 아이들을 협박하면서 극도의 공포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캐리의 실종과 반전

경찰은 캐리의 부모님을 찾아가 캐리가 2012년 11월 14일 이후로 전혀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상태인 사실을 확인합니다. 생명반응이 전혀 없는상태이지만 캐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도무지 없었습니다. 다만 캐리에게서 데이브한테 여전히 협박과 스토킹은 지속되고 있느라 사건은 미궁에 빠진 것 같았지만, 반전이 일어납니다.

훌륭한 사이버 수사관 토니 카바

토니 카바라는 사이버 수사관이 사건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캐리가 데이브와 리즈에게 보낸 문자와 이메일의 IP 주소가 수백만개나 되었는데, 이걸 예비보안관인 토니 카버가 집념으로 추적하게 돼면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VPN을 쓰거나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 메일과 문자를 보낸 캐리를 찾을 가능성은 대단히 희박했습니다. 하지만 수백만개의 아이피에서 특정한 패턴을 가진 아이피를 1.3만개로 줄였고 그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10개의 아이피를 추려내면서 대 반전이 시작됩니다. 그 중 VPN이 아닌 아이피주소 중 하나가 바로 토니의 상관인 토드의 집이었던 것입니다.

충격적인 발견

수사관들은 토드의 집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받아서 집을 수색합니다. 토드 역시 사이버관련 수산 전문가였기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데 놀라운 결과를 마주하게 됩니다. 토드의 집에서 토드의 인터넷 아이피를 쓴 사람이 다름 아닌 지난 1년 전 집에 화재가 나서 거처할 곳이 없던 여자친구 리즈 였던 것입니다. 데이브와의 만남으로 캐리의 타깃이 되어 방화 피해를 입었던 리즈. 그녀가 유력한 용의자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쏜 리즈

그렇다고 당장 리즈를 기소할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리즈는 여전히 자유를 만끽하면서 데이브와 데이브의 전처인 에이미에게 지속적인 협박을 일삼습니다. 그 시점에 데이브는 자신의 안위와 가족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총기를 소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날 데이브는 자신의 집에 있는 권총이 사라진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직후 공원에서 어떤 여자가 자신의 다리를 쐈다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총격을 당한 여자는 리즈. 리즈는 에이미가 자신을 쏜 것이라고 몰아가려고 계획한 것입니다. 수사관들은 리즈가 에이미가 자신을 쏘았고 더불어 캐리를 살해한 것도 에이미라고 몰아가려 하는 것을 눈치채고 역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리즈에게 에이미를 체포하려면 관련 증거들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게 없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없다면서 미끼를 던지기 시작합니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한 경찰들의 작전

경찰도 이 시점에와서는 캐리는 사실 죽었을 거라는 가설을 확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신도 없고 어떤 증거도 없는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리즈가 캐리를 죽였다고 확신하고 있었기에 그녀에게 미끼를 던집니다. “너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려면 에이미가 캐리를 죽였다는 증거가 필요하다” 면서 혹시 그런 내용의 이메일이나 문자가 없는지 혹은 자신에게 위해를 가한 내용의 협박내용이 있다면 자신들에게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자 리즈는 자신의 이메일로 에이미가 캐리에게 보낸 척하면서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아이피를 변경하면서 경찰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자만에 빠져있던 리즈는 이번에도 경찰을 속이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 듯 수 많은 메일과 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2012년 11월 캐리의 차에 침입해 그녀를 칼로 죽이고 시체를 처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캐리의 차량에서 발견된 피

그럼에도 이런것들로는 캐리의 사망을 법정에서 입증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수사관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캐리의 차량을 조사했고, 조수석 시트를 뜯어내고 드디어 캐리의 피가 다량 검출된 것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캐리의 차량 민트통에서 리즈의 지문도 확보합니다.

리즈의 태블릿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사진

다만 이것만으로는 캐리가 죽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어렵고, 나아가 리즈가 캐리를 죽였다는 것도 증명하려면 법정에서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수사는 다시 원점에서 수만건의 사진 문자등을 재점검하게 되는데, 이 때 데이브는 창고에 있던 리즈의 태블릿을 발견해 수사관들에게 건네줍니다. 먼지쌓인 태블릿에는 전원도 들어오지 않았고 SD카드가 있지만 그 내용마저 모두 삭제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SD카드를 복원해서 담겨있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거기에는 사망한 뒤 시간이 지나 시반이 생겨있는 절단된 발목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 발목에는 한자로 어미 모 자가 있었는데 그것으로 캐리임을 입증할 수 있는 하나의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사필귀정

재판에서의 불리한 상황과 유죄 판결

그럼에도 완벽하게 캐리의 시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담당 검사도 재판에서 리즈의 유죄를 확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습니다. 하지만 리즈가 캐리를 사칭하여 4년에 걸쳐 온라인 스토킹을 했던 점과 그녀의 태블릿에서 나온 발 사진, 혈흔 등으로 인해 리즈는 살인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리즈는 결국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죄갚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감상 후기

넷플릭스는 실화바탕 다큐멘터리가 꽤 많이 있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되는 실화바탕 다큐라 들어보지 못한 사건들이 많아서 흥미요소가 상당해서 몰입하기 좋습니다. 이번 사건도 들어본적 없는 사건이었는데 1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반전이 있는 다큐라서 더더욱 재미있는데 한편으로는 그냥 누군가를 가볍게 만난것 뿐인데 이유없이 미움을 사서 죽음에 까지 이르는 동안 이유도 모른체 살해당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 집니다. 또 누군지도 모를 사람 때문에 수년을 고생하면서 삶이 모조리 파괴되는 피해를 겪게 된것을 도전히 납득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해당 다큐를 보고 나서도 씻어도 씼어도 씻어지지 않는 불쾌감을 뒤집어 쓴 기분도 남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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