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데이먼 주연 영화 스틸워터 감상 후기 (줄거리 결말해석)

영화 “스틸워터 (Stillwater)”는 복잡하고 프랑스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를 통해 가족, 진실, 그리고 희생에 대해 깊이 탐구합니다.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아 열연한 이 영화는 반전 스릴러를 입은 드라마로 연기자들의 열연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목차

  1. 서론
  2. 앨리슨의 억울한 감옥 생활
  3. 빌의 프랑스행
  4. 사건의 단서 발견
  5. 법적 지원과 탐정 고용
  6. 버지니와의 동맹
  7. 아킴의 추적
  8. 충격적인 진실
  9. 결말 및 교훈

맷데이먼 주연 영화 스틸워터 감상 후기 (줄거리 결말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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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영화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 스틸워터에서 석유 시추 작업자로 일하는 빌 베이커(Bill Baker, 맷 데이먼 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빌의 딸 앨리슨(Abigail Breslin 분)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유학 중 동거인 리나에 대한 살인 혐의로 체포되어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그리고 어느날 딸이 전한 편지에 자신은 무죄이고 실제 범인은 다른사람이라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 빌은 딸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프랑스로 향합니다.

2. 앨리슨의 억울한 감옥 생활

앨리슨이 전한 편지에 따르면 현재 앨리슨은 프랑스에서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버지 빌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변호사에게 전달할 편지를 부탁합니다. 그러나 변호사는 단번에 편지를 읽고 헛된 희망을 품지 말라며 도움을 거절합니다. 안그래도 프랑스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빌 베이커는 이 프랑스인들의 텃세같은 행동에 변호사의 허술한 응대에 스스로 해답을 찾고자 마음먹습니다.

3. 빌의 프랑스행

프랑스어를 모르는 빌은 딸이 보낸 편지 내용을 우연히 호텔에서 만난 프랑스인 버지니(Virginie, Camille Cottin 분)에게 번역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버지니는 편지를 번역해 주고, 딸 앨리슨이 바에서 만난 아킴이라는 남자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맨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전혀 진전은 없고, 딸에게는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재검토하고 법정에서도 재심이 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딸이 감옥에서 걱정하지 않았으면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었는데 이미 과거가 있는 빌의 거짓말에 앨리슨은 아버지를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실을 알게 되어서는 4개월 넘도록 연락조차 하지 않고 지내게 됩니다.

4. 사건의 단서 발견

빌은 프랑스 법원과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전직 형사 출신 탐정을 만나 사건의 진범으로 의심되는 아킴의 DNA 검사를 사적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큰 비용으로 포기합니다. 그러던 중, 스스로 탐문을 이어가던 빌은 대학교수를 찾아가 소아드라는 친구를 소개받지만, 마르세유에서는 이방인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하기에도 위험부담이 크다보니 그녀와의 대화에서 큰 소득을 얻지 못합니다.

5. 법적 지원과 탐정 고용

빌은 호텔생활을 청산하고 버지니와 그녀의 딸 마야와 함께 살게됩니다. 그렇게 그들과 가까워지며 그녀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딸의 무죄를 위해 사건을 조사합니다. 결국 그는 아킴이란 사내의 사진을 확보하고, 앨리슨에게 아킴이 누구인지 확인시킵니다. 앨리슨은 아킴을 알아보고, 빌은 아킴을 찾아나섭니다.

6. 버지니와 마야의 도움

빌은 버지니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며 마르세유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는 버지니와 그녀의 딸 마야와 가족 같은 관계를 맺으며 점차 프랑스 생활에 적응합니다. 빌은 마야와 보내는 시간을 통해 프랑스어를 배우고, 마르세유 축구팀의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현지 문화에 동화됩니다.

7. 아킴의 추적

어느 날, 빌은 마야와 마르세유 축구팀의 홈 경기를 보던 중 저 멀리 경기장에서 아킴을 발견하고 미행합니다. 결국 아킴을 납치하여 머리카락을 뽑아내 전직 형사출신 탐정에게 DNA 검사를 의뢰합니다. 이 과정에서 빌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딸을 구하려 하지만, 오히려 아킴은 앨리슨이 자신을 사주했다고 주장합니다. 그 증거로 빌이 오클라호마 공항에서 딸에게 선물한 Still Water라는 레터링의 금목걸이를 착수금으로 받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로 인해 빌은 큰 혼란에 빠져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무죄를 주장하던 딸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8. 충격적인 진실

다만 전직형사 출신 탐정은 빌이 어떻게 아킴의 머리카락을 얻게 되었는지 의심하면서 빌의 아파트에 찾아와 버지니에게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지하실을 누가 쓰는지 물어보는 등 의심의 화살을 돌리게 됩니다. 버지니는 눈치 빠르게 빌이 지하실에 누군가를 감금해 두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아킴을 풀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빌이 마야와 학교에서 돌아올 즈음 경찰이 들이닥쳐 지하실을 수색하고 마야에게도 지하실에 누군가 있었는지 물어보는데 지하실에 감금되어 있던 아킴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을 위험에 빠뜨린 빌은 결국 버지니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떠나게 됩니다, 이후 앨리슨의 변호사가 빌을 찾아 새롭게 발견된 증거로 인해 앨리슨의 무죄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이례적인 재심이 열리게 된다고 알려주지만 이미 진실을 알고 있는 빌은 전혀 기뻐하지 않습니다. 이후 결국 앨리슨은 무죄방면되어 고향인 미국 오클라호마로 돌아오게 되지만 빌은 여전히 묵묵한 모습입니다.

9. 결말 및 교훈

앨리슨의 홈커밍 파티에서 혼자 방에 우두커니 있는 빌에게 앨리슨은 왜 파티를 즐기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느냐고 물어봅니다. 빌은 이렇게 되묻습니다. 내가 너한테 준 STILL WATER 레터링 목걸이는 어디있느냐고 앨리슨은 그제야 자신은 아킴이 그렇게 까지 할 거사로 생각하지도 의도하지도 않았고 단지 바람을 피운 자신의 여자친구 리나가 떠나길 원해서 아킴에게 혼을 좀 내주라고만 했다고 고백합니다. 이미 진상을 알았지만 딸의 입을 통해서까지 진실을 알게된 빌은 복잡한 감정을 느낍니다. 앨리슨은 자신이 괴물 같냐고 묻고, 빌은 딸이 괴물이 아니라고 안아주고 위로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앨리슨은 빌의 집앞에 앉아서 여기 보는 모든게 다 똑같아 보인다고 이야기 하고 빌은 자신에게는 하나도 똑같지 않다고 전혀 달라 보인다는 여운을 남기고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리나를 죽음에 내몰게 한 딸 앨리슨은 자신은 무죄라는 거짓말을 눈하나 깜짝이지 않고 했고 과거나 지금이나 자신은 하나도 달라진게 없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듯 합니다. 반면 프랑스에서 짧지만 버지니와 마야와 함께 꾸려보았던 가정에서 빌은 안정감과 행복감을 얻으려 시도했지만 자신의 딸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했고 그들마저 이용해야 했던 죄책감을 가지고 오클라호마로 돌아왔습니다. 딸을 위해 모든걸 희생했는데 딸은 자신의 죄를 전혀 뉘우치지 않는 사이코패스 스러운 모습에 빌은 이제 자신의 딸마저도 진짜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을정도로 혼란스러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틸워터는 범죄스릴러 장르로 속도감과 몰입감을 높이면서도 결말에는 반전을 가지고 그 안에서 가족의 사랑과 헌신에 대해서 두번 생각해보게 하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손색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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